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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사물놀이 가락 세 번째 쌍진풀이 알아보기

오늘은 정현과 페더러의 테니스 시합이 있는 날이네요
지금 시청하고 있는데
무척이나 떨립니다.
페더러! 잘하기는 잘하네요
 
쌍 진 풀이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기 벅찬 날입니다. ^^
 
쌍진풀이2에서 충분히 달아올랐다고 하면
세 번째 쌍진풀이는 속도로는

거의 최고조로 올라 있는 상태의 장단입니다.

 

장구 장단입니다.

속도감이 최고조에 있기도 하지만
빠르다고 해서 쿵을 흘려보내면 안 됩니다.
쿵은 꽂아 넣듯이 강하고 경쾌하게 구사하여야 합니다.
 
장구가 쌍진풀이3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기도 하고

속도감을 더 주기 위해서는
채편의 놀림을 더 짧게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쿵 따따"를 "쿵다따"로 치면 조금 더 열 편을 붙여 갈 수가 있습니다.
거기서 더 속도감을 주기 위해서
"쿵다따"를 "쿵기다", "쿵기닥"으로

감아서 더 짧게 붙여 칩니다.

 

쇠가락입니다.

쇠 장단은 쇠의 막음쇠를 꽉 잡고 막고 칩니다.
"깩 깩 깩 "으로 치기도 하지만

"으깨 깨 깨"로 칠 수도 있습니다.


가락을 풀지 않고 속도 그대로 경쾌하게 구사합니다.

 

북장단입니다.
 
북장단은 정말 힘든 가락입니다.
말 그대로 힘이 듭니다.
"그둥"의 기술은 짧게 감아 치는 타법인데요
쌍진풀이3에서는 빠르게 치기도 하지만

강하게 쳐야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힘든 가락이므로

연습량을 늘여서 손을 충분히 풀고

근육도 붙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물놀이를 하는 북가락중에

가장 힘든 가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징장단입니다.
징장단도 마잔가지로 빠르고 강하게 치기 때문에
되게 쳐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쌍 진 풀이의 꽃인

쌍진풀이4를 얘기해 보겠습니다.